서 론：설날은 중한 양국의 전통 명절 중 제일 큰 명절이다. 그러나 지금 시장 경제가 발전하는 시대에는 설날 같은 명절이 국민들의 전통 정서와는 다르게 점점 상업적인 행사로 변질되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전통 명절의 의미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설날을 이용하여 백화점에서는 상품권할인, 100%쿠폰지급, 무료 경품이벤트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게 한다, 여행사에서는 눈이 어지러울 정도의 여행투어 주선, 조기예약할인, 국내호텔할인, 항공권 최대89%할인 등 여러가지  홍보 방법으로 사람들을 전세계 명산대천과 명승지로 유혹한다. 음식점에서도 여러가지 요리로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기도 하고 심지어  ‘백만원짜리 반찬’을 시키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처럼 설날 같은 전통 명절이 ‘쇼핑절’ ‘여행절’ ‘식품절’ 또는 휴일로 변질된 채 전통 명절의 문화와 의미가 점점 소멸되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 명절 풍속의 의미도 왜곡되어 가고 있다.

설날 때 어른들에게 받는 세뱃돈의 의미도 재산의 상징과 신분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 액수의 차이가 많다. 설날에 받은 세뱃돈 액수는 옛날의50원이 현재는 백 만원까지 이르게 되었다. 또한 세뱃돈을 주는 방식, 받는 방법에도 예의가 없어지고 있다. 세뱃돈의 전통적 의미와 교육적 의미를 다시 찾으려면 중한 양국국민들이 세뱃돈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할것 같다. 

그래서 본논문의 목적은 중.한 양국 세뱃돈 문화의 비교를 통해서 세뱃돈의 전통적 의미와 교육적 의미를 찾고자 한다. 본론에서는 양국 세뱃돈의 유래, 세뱃돈의 액수, 세뱃돈을 받는 대상, 세뱃돈을 넣어주는 봉투의 색깔  등을 알아 보도록 하였다. 그리고 중한 세뱃돈 봉투의 색깔 차이 분석을 통해 양국 국민들이 전통 색깔을 따로 애호하는 이유, 그리고 현대에 중한 양국에서 세뱃돈으로 인해 생긴 공통적 문제의 원인을  제시하였다.